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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묵상

여호수아 3장1~6절 언약궤 매는 것을 보거든

작성자 오병근목사 댓글 0건 조회 15회 작성일 23-11-20 13:51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 입성을 준비하는 과정에 대해 전해주고 있습니다.
  여호수아가 일찍 일어나 이스라엘 자손들을 이끌고 싯딤을 떠나 요단으로 행했습니다. 그리고 요단강가에서 잠시 유숙했습니다. 여호수아가 일찍 일어났다는 표현은, 하나님께서 기생 라합을 통해 그의 마음을 강하고 담대하게 만들어 주셨고, 이에 여호수아는 지체하지 아니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 가나안을 향해 진격할 수 있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가나안 입성을 위한 입문지이자 큰 장애물인 요단 강 앞에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여호수아는 그곳에서 사흘 간 머무른 후 관리들로 하여금 백성들에게 “레위 제사장들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궤 메는 것을 보거든 그 뒤를 따르라”는 명령을 전달하도록 했습니다. 이 말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늘 언약궤를 주시하고 있으라는 의미입니다. 언약궤는 그들과 하나님의 관계를 증거해 주는 성물로서,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이고, 하나님이 그들의 백성인 것을 잊지 않고 믿는 것이, 앞으로의 모든 가나안 여정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언약궤가 지시하는 바 여호와께서 자신들의 하나님인 것을 그들이 믿고 따를 때, 그들은 가나안 입성 뿐 아니라 앞으로 있을 모든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고,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서 온전히 살아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언약궤를 따르되 그들에게 몇 가지 주의사항을 전달했습니다. 먼저는 반드시 언약궤로부터 이천 규빗 이상 떨어져야 한다는 것과, 자신을 성결하게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언약궤에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언약궤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상징하는 것이기에 가까이 할 경우 연약한 그들이 죽임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며, 누구든지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들이 언약궤를 직접 바라보고 따라가도록 함으로써 그들을 인도하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심을 기억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자신을 성결하게 하라는 것은, 거룩한 영역에 속한 상태가 되라는 의미로서, 앞으로 치룰 전쟁이 하나님께서 주도하시는 거룩한 전쟁이기 때문에, 이 전쟁에 임하는 자들은 반드시 성결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들의 성결 여부가 결국 전쟁에서 그들의 승패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는 드디어 제사장들에게 언약궤를 메고 백성들 앞서 요단강을 건너가라고 명하였습니다. 곡식 거두는 시기의 물이 넘실대는 요단강을 앞서 건너간다는 것은 큰 용기와 담대함이 필요합니다. 여호수아는 제사장들에게 먼저 그 모든 것을 뛰어 넘을 수 있는 용기와 담대함을 요구하며, 믿음으로 백성들 앞서 그들을 이끌 것을 그들에게 명령하였습니다. 그것이 영적 지도자로서 그들이 해야 할 일이기 때문입니다.
- 오늘 본문에서는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을 향해 나아갈 때 그들이 지켜야 할 명령을 내린 사실에 대해 전해주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의 약속의 땅인 하나님 나라를 향하는 우리가 기억해야 할 명령이기도 합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언약궤를 주시하고, 언약궤의 뒤를 따르라고 명령했습니다. 우리가 가야 할 인생길 역시 언약궤를 주시하고, 언약궤의 뒤를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늘 하나님의 백성이요, 하나님께서 우리의 하나님 되심을 늘 잊지 않고 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곧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늘 잊지 말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야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또한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언약궤로부터 이천 규빗 이상 떨어질 것과 성결할 것을 명하였습니다. 이는 모두 하나님 앞에 거룩함을 유지하며 살아가야만 함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언약궤 안에 들어 있는 성물들의 의미를 상기하며 살아야 합니다. 언약궤 안에는 아론의 싹 난 지팡이, 만나가 든 항아리, 십계명이 기록된 두 돌판이 들어 있습니다. 아론의 싹 난 지팡이란 생명 없이 죽어 있던 지팡이에 싹이 난 것처럼 죽어 있던 우리에게 생명을 부여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상징하며, 만나가 든 항아리란 광야에서 그들의 양식을 비롯한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신 것처럼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삶의 공급자가 되시는 것을 상징하며, 십계명이 새겨진 두 돌판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며 살아야 함을 상징합니다. 이와 같은 삶을 추구하며 살아갈 때 우리는 거룩함을 유지하며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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