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11월12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사도행전18장9~11절)
작성자 오병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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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1-14 09:17
이에 사도 바울은 지금까지 복음 전파의 거점으로 삼았던 회당을 떠나, 회당 바로 옆에 붙어 있는 ‘디도 유스도’라는 사람의 집을 새로운 복음사역 거점으로 삼았습니다. 디도 유스도는 본래 고린도 명문가 출신의 로마 시민권을 가진 로마사람이었으나, 유대교로 개종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사도 바울이 전하는 복음, 무엇보다 예수가 그리스도시라는 그의 증언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사도 바울의 복음사역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집까지도 내어 놓을 정도로 큰 믿음을 지닌 바울의 좋은 동역자가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계속 성도들의 예배 처소로 자신의 집을 내어 놓음으로, 그의 집은 최초의 고린도의 교회로 쓰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복음을 전함으로 얻게 된 복음의 첫 번째 열매는 유대교 회당장 그리스보였습니다. 대부분의 고린도 유대인들이 바울의 복음 전도에 대하여 매우 적대적이었던 것과는 반대로, 회당장 그리스보는 자신뿐만 아니라 그의 온 가족과 더불어 예수님을 자신들의 그리스도로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유대 사회의 비중 있는 지도자인 그리스보의 회심은 복음 사역자인 바울에게는 커다란 힘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고린도에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막대한 영향을 끼치게 되었습니다. 이에 회당장 그리스보의 회심은 고린도 땅 전도의 기폭제가 되었으며, 그 결과 수많은 고린도 사람들도 믿음을 갖게 되었고, 바울로부터 세례를 받게 되었음을 지난 주일 말씀을 통해 깊이 상고해 보았습니다.
이어지는 오늘 본문 9절 말씀입니다.
“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어느 날 밤에 주님께서 환상 중에 바울에게 찾아가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말씀하시기를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환상 중에 주님께서 바울에게 주신 명령은 세 가지였습니다. 첫 번째 명령은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이었고, 두 번째 명령은 ‘침묵하지 말라’는 것이었으며,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명령은 ‘말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주님의 이 명령을 통해 우리는 지금 사도 바울의 영적 상태가 어떠한 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그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명령하셨다는 것은 그가 지금 현재 두려움에 빠져 있다는 의미일 것이며, 주님께서 그에게 ‘침묵하지 말라’고 명령하셨다는 것은 그가 과거와는 달리 유대인들과 논쟁을 하거나 변론도 하지 못하는 영적으로 연약한 상태에 있다는 의미일 것이며, 그에게 ‘말하라’고 명령하셨다는 것은 그가 지금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지 못하고 있는 영적 상태였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예수님의 그리스도되심에 대해 선포했을 때, 고린도의 유대인들은 사도 바울을 향해 조직적으로 대적하고 비방했습니다. 하지만 그 일로 인해 디도 유스도의 집으로 복음 사역의 거점을 옮긴 뒤로는, 회당장 그리스보를 비롯한 수많은 고린도 사람들이 믿음을 갖고 사도 바울에게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사도 바울은 그 어느 때보다도 기쁨으로 충만하여 더욱 용기 있고 담대하게, 이전보다 더욱 힘을 내어 열과 성을 다해 활기차게 복음을 전하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의 영적 상태는 정반대였음을 환상 중에 그에게 주신 주님의 명령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도 바울은 왜 지금 이처럼 두려움에 빠져, 침묵한 체, 더 이상 복음을 전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가게 된 것이겠습니까?
우리는 디도 유스도의 집으로부터 시작된 복음의 확산을 바라보는 유대교인들의 시선을 통해 그 이유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예수가 그리스도시라 증언하는 사도 바울을 고린도 지역의 유대인들은 다른 지역의 유대인들보다 더욱 집요하고 극렬하게, 적대적으로 대했습니다. 그들은 사도 바울이 먼지를 털어버리며 자신들과의 결별을 선언할 정도로, 조직적으로 사도 바울을 괴롭혔습니다. 그 결과 유대인의 회당에서 그를 거의 내쫓다시피 내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고린도의 유대인들은 아마도 사도 바울의 고린도 땅에서의 사역은 완전히 실패해 버리고 말 것이라고 확신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이 회당 옆에 있는 디도 유스도의 집을 거점으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로 말미암아 고린도의 많은 사람들이 예수가 그리스도시라는 사도 바울의 증언을 믿음으로 받아들여, 수많은 사람들이 믿음을 갖고, 세례를 받는 일이 생기게 되자, 고린도의 유대교인들은 크게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자신들과 같은 유대교의 회당장이었던 그리스보가 유대교를 배교하고 떠나 그리스도교로 개종을 하게 되자, 또 그런 그리스보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그리스도로 영접하는 일이 생겨나게 되자, 그들은 크게 위기의식을 느끼게 되었을 것입니다. 이에 고린도의 유대교인들은 이전보다 더욱 강도를 높여 사도 바울을 조직적으로 대적하고 비방할 뿐만 아니라, 바울에게 생명의 위협을 가하겠다고 협박을 했을 것으로 유추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상황들이 매일 지속되자, 아무리 믿음이 큰 사도 바울이라 할지라도, 어느 순간부터 큰 두려움에 빠지게 되었을 것이고, 이에 아무런 말도 못하고 침묵하며, 과거 빌립보나 데살로니가 및 베뢰아에서 그러했던 것처럼, 고린도를 떠나 다른 지역으로 가려고 생각하며, 더 이상 복음을 전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가게 된 것으로 유추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그에게 한 밤 중에 주님께서 찾아오셔서, 그를 위협하고 협박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힘 있게 복음을 전하라’고 명령하신 것이었습니다.
오늘 본문 10~11절 말씀입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라 일 년 육 개월을 머물며 그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니라”
원어성경에서 위 구절은 ‘왜냐하면 ~때문이다’라는 의미를 가진 ‘디오티’라는 헬라어 단어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즉 예수님께서 그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복음을 힘 있게 전하라고 명령하신 근거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바울에게 ‘내가 너와 함께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즉 바울이 고린도의 유대인들의 협박과 생명에 대한 위협 등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이유는 바로, 주님께서 지금 바울과 함께 하고 계시기 때문이라고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원어성경에서는 ‘함께 있으매’라는 동사를 현재형으로 기록함으로, 지금 현재는 물론 앞으로도 당신께서 항상 그와 함께 계실 것이라는 약속의 내용을 바울에게 주신 것임을 밝혀 주고 있습니다. 주님의 임재 및 동행에 대한 약속은 오랜 전도 여행, 지속적인 말씀 전파, 그리고 계속되는 유대인들의 박해로 인해 심령이 위축되고 지칠 대로 지쳐 있는 바울에게 더할 나위 없는 위로와 격려가 되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주님께서는 당신께서 그와 함께 하심으로 어떤 사람들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물론 이 말씀은 앞으로 바울을 대적하는 자나 핍박하는 자가 절대로 없을 것이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주님의 약속의 말씀은 앞으로도 바울이 대적들로부터 많은 핍박을 받을 지도 모르지만, 주님께서 그와 함께하심으로 그의 생명과 영혼을 보호해 주실 것이며, 그가 어떤 어려움을 당한다고 할지라도 능히 극복할 수 있도록 능력을 주실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말한 바가 있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사십에서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고, 일 주야를 깊은 바다에서 지냈으며, 여러 번 여행하면서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이 외의 일은 고사하고 아직도 날마다 내 속에 눌리는 일이 있으니 곧 모든 교회를 위하여 염려하는 것이라...내가 부득불 자랑할진대 내가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사도 바울은 비록 자신은 육체적으로 수많은 대적들로부터 수없이 많은 핍박과 박해를 당하고, 여러 상황들 속에 많은 고난이 있었지만, 그러나 그러한 약한 상황 가운데 자신과 함께 하시는 주님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오히려 그때가 자신이 가장 강한 때였다고 회상하며,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이와 같이 고백한 것입니다.
한편, 주님께서 이처럼 바울에게 함께 계셔 주시고 지켜주실 것을 약속하시며, 두려움 없이 복음을 계속 전하라고 명령하신 이유에 대해, 주님은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즉 고린도 땅에 앞으로 구원받아야 할 당신의 백성이 많기 때문에, 주님은 바울에게 그들이 구원받을 때까지 힘 있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멈추지 말고 계속 감당할 것을 명령하신 것입니다. 이에 사도 바울은 주님의 말씀을 굳게 믿고 의지함으로, 고린도에서 1년 6개월이라는 긴 시간 머물며 하나님의 말씀을 고린도 사람들에게 선포했음을 오늘 본문은 전해주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 가운데, 여러 가지 이유로 두려움 가운데 살아가고 계신 분이 계십니까?
아무 말도 나오지 않을 정도로 내외적인 압박 속에 힘든 시간을 보내시는 분이 계십니까?
주님은 그런 여러분들에게도 당신께서 함께 하고 계심을 말씀해 주시며 너를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를 위해 오늘 본문 속 바울에게 주신 당신의 말씀을 성경에 기록하게 하시고, 오늘 우리로 하여금 보게 하신 것입니다.
나를 사랑하심으로 십자가에 모진 고통까지도 감당해 주시고, 죽음을 깨뜨리시고 부활하신 주님께서 내가 너와 지금 함께 있으며, 앞으로도 함께 있어 줄 것이며, 모든 것들로부터 너를 지켜주실 것이라고 말씀해 주신다면, 세상의 그 무엇이 우리를 두렵게 할 수 있겠습니까?
주님의 그 약속의 말씀을 믿는다면, 우리는 그 무엇도, 그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고 오늘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와 같은 은혜를 입기 위해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먼저 두려움의 문제를 비롯한, 우리가 가진 모든 문제들을 바르게 직시하고, 주님께 모든 것을 내어 맡길 수 있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한밤 중 환상을 통해 주님을 만나게 된 것은, 잠을 자다가 꿈을 꾼 것이거나, 몽롱한 상태에서 환청을 들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마도 사도 바울은 자신의 두려움의 문제, 자신의 영적인 상태, 앞으로의 사역에 대해 주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있었을 것이고, 그러던 중에 주님께 응답을 받은 것이 오늘 본문 속 주님의 말씀이었을 것입니다. 만일 그가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또 간구하지도 않았다면, 그는 아마도 주님의 말씀의 의미를 바르게 깨닫지 못하였을 것이고, 1년6개월이라는 시간을 고린도에 머물면서, 모든 것을 감내하며 복음을 전하는 사명자로 살아가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문제를 직시하고 이를 놓고 주님께 간절히 기도했으며, 그의 간구에 대해 주님께서는 내가 너와 함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고 응답해 주신 것입니다.
또한 주님께서 그에게 함께 해 주시고, 또 앞으로도 계속 동행해 주실 것이며, 그를 모든 것들로부터 지켜 보호해 주신다고 약속하신 것은, 주님께서 고린도의 구원하시기로 예정하신 영혼들에게 바울이 복음을 전해야 할 사명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신께서 맡기신 사명을 감당하는 자이므로, 주님께서 그런 그와 함께 해 주시고, 당신의 능력으로 그를 지켜 보호 인도하시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무거운 사명의 짐만을 지워놓으시고, 무관심 속에 침묵하시며, 관망하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의 모든 고통 가운데 함께 하시면서, 그의 사랑의 빛으로 우리를 감싸 안으시고, 우리가 그분의 뜻을 따를 수 있도록 끊임없는 힘과 용기를 주시는 분이심을 본문은 증언해 주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은 모두 연약한 인간이기 때문에, 이 땅에 살아가는 동안 우리를 두렵게 만드는 수많은 문제들을 매일 접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매 순간마다 내 자신의 모든 문제를 영적으로 통찰하고, 주님께 이를 내어 놓고 기도하며, 주님께서 내게 맡겨주신 자리에서의 사명, 즉 가정에서의 사명, 직장에서의 사명, 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사명, 성도로서의 사명을 믿음으로 신실하게 감당하려고 한다면, 주님은 오늘 우리에게 찾아오셔서, 말씀을 통해, 사람을 통해, 상황을 통해 ‘내가 너와 함께 있다’고 말씀해 주시면서 ‘두려워하지 말라’고 위로해 주실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성경 곳곳에서 이처럼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대저 나는 여호와 네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요 네 구원자임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성경 곳곳에서 말씀해 주시는 것처럼 주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늘 함께 해 주신다고 약속해 주시고, 늘 두려워말라고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그러나 오직 이 음성은 본문 속 사도 바울처럼 나의 모든 문제를 주님께 맡기고 기도하며, 주신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고자 하는 자에게 들려지게 될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가, 주님으로부터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라는 약속의 음성을 듣고, 오늘도 담대히 세상 속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굴라 부부와 실라와 디모데의 동역 속에 사도 바울은 더욱 담대히 회당에 있는 유대인들에게 예수님의 그리스도되심을 선포했습니다. 그러자 고린도의 유대인들은 그런 사도 바울을 다른 어느 지역의 유대인들보다도 더 강하고 집요하게, 그리고 조직적으로 대적하고 비방했습니다. 지금까지 사도 바울은 어느 지역에 가든 가장 먼저 그곳에 있는 유대인 회당에 찾아 들어가, 유대인들의 구원을 소원하면서 끊임없이 구원의 길을 제시했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들은 끝끝내 생명의 말씀을 거부했을 뿐만 아니라, 복음을 대적하고 복음 전파를 훼방하는 데 앞장서고 말았습니다. 이에 사도 바울은 그들을 향해 먼지를 털어 버리며, ‘너희 피가 너희 머리로 돌아갈 것이요 나는 깨끗하리라’는 단호하고 강한 심판의 메시지와 함께 이후에는 이방인에게 갈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이에 사도 바울은 지금까지 복음 전파의 거점으로 삼았던 회당을 떠나, 회당 바로 옆에 붙어 있는 ‘디도 유스도’라는 사람의 집을 새로운 복음사역 거점으로 삼았습니다. 디도 유스도는 본래 고린도 명문가 출신의 로마 시민권을 가진 로마사람이었으나, 유대교로 개종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사도 바울이 전하는 복음, 무엇보다 예수가 그리스도시라는 그의 증언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사도 바울의 복음사역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집까지도 내어 놓을 정도로 큰 믿음을 지닌 바울의 좋은 동역자가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계속 성도들의 예배 처소로 자신의 집을 내어 놓음으로, 그의 집은 최초의 고린도의 교회로 쓰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복음을 전함으로 얻게 된 복음의 첫 번째 열매는 유대교 회당장 그리스보였습니다. 대부분의 고린도 유대인들이 바울의 복음 전도에 대하여 매우 적대적이었던 것과는 반대로, 회당장 그리스보는 자신뿐만 아니라 그의 온 가족과 더불어 예수님을 자신들의 그리스도로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유대 사회의 비중 있는 지도자인 그리스보의 회심은 복음 사역자인 바울에게는 커다란 힘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고린도에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막대한 영향을 끼치게 되었습니다. 이에 회당장 그리스보의 회심은 고린도 땅 전도의 기폭제가 되었으며, 그 결과 수많은 고린도 사람들도 믿음을 갖게 되었고, 바울로부터 세례를 받게 되었음을 지난 주일 말씀을 통해 깊이 상고해 보았습니다.
이어지는 오늘 본문 9절 말씀입니다.
“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어느 날 밤에 주님께서 환상 중에 바울에게 찾아가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말씀하시기를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환상 중에 주님께서 바울에게 주신 명령은 세 가지였습니다. 첫 번째 명령은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이었고, 두 번째 명령은 ‘침묵하지 말라’는 것이었으며,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명령은 ‘말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주님의 이 명령을 통해 우리는 지금 사도 바울의 영적 상태가 어떠한 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그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명령하셨다는 것은 그가 지금 현재 두려움에 빠져 있다는 의미일 것이며, 주님께서 그에게 ‘침묵하지 말라’고 명령하셨다는 것은 그가 과거와는 달리 유대인들과 논쟁을 하거나 변론도 하지 못하는 영적으로 연약한 상태에 있다는 의미일 것이며, 그에게 ‘말하라’고 명령하셨다는 것은 그가 지금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지 못하고 있는 영적 상태였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예수님의 그리스도되심에 대해 선포했을 때, 고린도의 유대인들은 사도 바울을 향해 조직적으로 대적하고 비방했습니다. 하지만 그 일로 인해 디도 유스도의 집으로 복음 사역의 거점을 옮긴 뒤로는, 회당장 그리스보를 비롯한 수많은 고린도 사람들이 믿음을 갖고 사도 바울에게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사도 바울은 그 어느 때보다도 기쁨으로 충만하여 더욱 용기 있고 담대하게, 이전보다 더욱 힘을 내어 열과 성을 다해 활기차게 복음을 전하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의 영적 상태는 정반대였음을 환상 중에 그에게 주신 주님의 명령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도 바울은 왜 지금 이처럼 두려움에 빠져, 침묵한 체, 더 이상 복음을 전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가게 된 것이겠습니까?
우리는 디도 유스도의 집으로부터 시작된 복음의 확산을 바라보는 유대교인들의 시선을 통해 그 이유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예수가 그리스도시라 증언하는 사도 바울을 고린도 지역의 유대인들은 다른 지역의 유대인들보다 더욱 집요하고 극렬하게, 적대적으로 대했습니다. 그들은 사도 바울이 먼지를 털어버리며 자신들과의 결별을 선언할 정도로, 조직적으로 사도 바울을 괴롭혔습니다. 그 결과 유대인의 회당에서 그를 거의 내쫓다시피 내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고린도의 유대인들은 아마도 사도 바울의 고린도 땅에서의 사역은 완전히 실패해 버리고 말 것이라고 확신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이 회당 옆에 있는 디도 유스도의 집을 거점으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로 말미암아 고린도의 많은 사람들이 예수가 그리스도시라는 사도 바울의 증언을 믿음으로 받아들여, 수많은 사람들이 믿음을 갖고, 세례를 받는 일이 생기게 되자, 고린도의 유대교인들은 크게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자신들과 같은 유대교의 회당장이었던 그리스보가 유대교를 배교하고 떠나 그리스도교로 개종을 하게 되자, 또 그런 그리스보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그리스도로 영접하는 일이 생겨나게 되자, 그들은 크게 위기의식을 느끼게 되었을 것입니다. 이에 고린도의 유대교인들은 이전보다 더욱 강도를 높여 사도 바울을 조직적으로 대적하고 비방할 뿐만 아니라, 바울에게 생명의 위협을 가하겠다고 협박을 했을 것으로 유추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상황들이 매일 지속되자, 아무리 믿음이 큰 사도 바울이라 할지라도, 어느 순간부터 큰 두려움에 빠지게 되었을 것이고, 이에 아무런 말도 못하고 침묵하며, 과거 빌립보나 데살로니가 및 베뢰아에서 그러했던 것처럼, 고린도를 떠나 다른 지역으로 가려고 생각하며, 더 이상 복음을 전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가게 된 것으로 유추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그에게 한 밤 중에 주님께서 찾아오셔서, 그를 위협하고 협박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힘 있게 복음을 전하라’고 명령하신 것이었습니다.
오늘 본문 10~11절 말씀입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라 일 년 육 개월을 머물며 그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니라”
원어성경에서 위 구절은 ‘왜냐하면 ~때문이다’라는 의미를 가진 ‘디오티’라는 헬라어 단어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즉 예수님께서 그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복음을 힘 있게 전하라고 명령하신 근거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바울에게 ‘내가 너와 함께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즉 바울이 고린도의 유대인들의 협박과 생명에 대한 위협 등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이유는 바로, 주님께서 지금 바울과 함께 하고 계시기 때문이라고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원어성경에서는 ‘함께 있으매’라는 동사를 현재형으로 기록함으로, 지금 현재는 물론 앞으로도 당신께서 항상 그와 함께 계실 것이라는 약속의 내용을 바울에게 주신 것임을 밝혀 주고 있습니다. 주님의 임재 및 동행에 대한 약속은 오랜 전도 여행, 지속적인 말씀 전파, 그리고 계속되는 유대인들의 박해로 인해 심령이 위축되고 지칠 대로 지쳐 있는 바울에게 더할 나위 없는 위로와 격려가 되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주님께서는 당신께서 그와 함께 하심으로 어떤 사람들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물론 이 말씀은 앞으로 바울을 대적하는 자나 핍박하는 자가 절대로 없을 것이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주님의 약속의 말씀은 앞으로도 바울이 대적들로부터 많은 핍박을 받을 지도 모르지만, 주님께서 그와 함께하심으로 그의 생명과 영혼을 보호해 주실 것이며, 그가 어떤 어려움을 당한다고 할지라도 능히 극복할 수 있도록 능력을 주실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말한 바가 있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사십에서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고, 일 주야를 깊은 바다에서 지냈으며, 여러 번 여행하면서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이 외의 일은 고사하고 아직도 날마다 내 속에 눌리는 일이 있으니 곧 모든 교회를 위하여 염려하는 것이라...내가 부득불 자랑할진대 내가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사도 바울은 비록 자신은 육체적으로 수많은 대적들로부터 수없이 많은 핍박과 박해를 당하고, 여러 상황들 속에 많은 고난이 있었지만, 그러나 그러한 약한 상황 가운데 자신과 함께 하시는 주님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오히려 그때가 자신이 가장 강한 때였다고 회상하며,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이와 같이 고백한 것입니다.
한편, 주님께서 이처럼 바울에게 함께 계셔 주시고 지켜주실 것을 약속하시며, 두려움 없이 복음을 계속 전하라고 명령하신 이유에 대해, 주님은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즉 고린도 땅에 앞으로 구원받아야 할 당신의 백성이 많기 때문에, 주님은 바울에게 그들이 구원받을 때까지 힘 있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멈추지 말고 계속 감당할 것을 명령하신 것입니다. 이에 사도 바울은 주님의 말씀을 굳게 믿고 의지함으로, 고린도에서 1년 6개월이라는 긴 시간 머물며 하나님의 말씀을 고린도 사람들에게 선포했음을 오늘 본문은 전해주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 가운데, 여러 가지 이유로 두려움 가운데 살아가고 계신 분이 계십니까?
아무 말도 나오지 않을 정도로 내외적인 압박 속에 힘든 시간을 보내시는 분이 계십니까?
주님은 그런 여러분들에게도 당신께서 함께 하고 계심을 말씀해 주시며 너를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를 위해 오늘 본문 속 바울에게 주신 당신의 말씀을 성경에 기록하게 하시고, 오늘 우리로 하여금 보게 하신 것입니다.
나를 사랑하심으로 십자가에 모진 고통까지도 감당해 주시고, 죽음을 깨뜨리시고 부활하신 주님께서 내가 너와 지금 함께 있으며, 앞으로도 함께 있어 줄 것이며, 모든 것들로부터 너를 지켜주실 것이라고 말씀해 주신다면, 세상의 그 무엇이 우리를 두렵게 할 수 있겠습니까?
주님의 그 약속의 말씀을 믿는다면, 우리는 그 무엇도, 그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고 오늘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와 같은 은혜를 입기 위해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먼저 두려움의 문제를 비롯한, 우리가 가진 모든 문제들을 바르게 직시하고, 주님께 모든 것을 내어 맡길 수 있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한밤 중 환상을 통해 주님을 만나게 된 것은, 잠을 자다가 꿈을 꾼 것이거나, 몽롱한 상태에서 환청을 들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마도 사도 바울은 자신의 두려움의 문제, 자신의 영적인 상태, 앞으로의 사역에 대해 주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있었을 것이고, 그러던 중에 주님께 응답을 받은 것이 오늘 본문 속 주님의 말씀이었을 것입니다. 만일 그가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또 간구하지도 않았다면, 그는 아마도 주님의 말씀의 의미를 바르게 깨닫지 못하였을 것이고, 1년6개월이라는 시간을 고린도에 머물면서, 모든 것을 감내하며 복음을 전하는 사명자로 살아가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문제를 직시하고 이를 놓고 주님께 간절히 기도했으며, 그의 간구에 대해 주님께서는 내가 너와 함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고 응답해 주신 것입니다.
또한 주님께서 그에게 함께 해 주시고, 또 앞으로도 계속 동행해 주실 것이며, 그를 모든 것들로부터 지켜 보호해 주신다고 약속하신 것은, 주님께서 고린도의 구원하시기로 예정하신 영혼들에게 바울이 복음을 전해야 할 사명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신께서 맡기신 사명을 감당하는 자이므로, 주님께서 그런 그와 함께 해 주시고, 당신의 능력으로 그를 지켜 보호 인도하시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무거운 사명의 짐만을 지워놓으시고, 무관심 속에 침묵하시며, 관망하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의 모든 고통 가운데 함께 하시면서, 그의 사랑의 빛으로 우리를 감싸 안으시고, 우리가 그분의 뜻을 따를 수 있도록 끊임없는 힘과 용기를 주시는 분이심을 본문은 증언해 주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은 모두 연약한 인간이기 때문에, 이 땅에 살아가는 동안 우리를 두렵게 만드는 수많은 문제들을 매일 접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매 순간마다 내 자신의 모든 문제를 영적으로 통찰하고, 주님께 이를 내어 놓고 기도하며, 주님께서 내게 맡겨주신 자리에서의 사명, 즉 가정에서의 사명, 직장에서의 사명, 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사명, 성도로서의 사명을 믿음으로 신실하게 감당하려고 한다면, 주님은 오늘 우리에게 찾아오셔서, 말씀을 통해, 사람을 통해, 상황을 통해 ‘내가 너와 함께 있다’고 말씀해 주시면서 ‘두려워하지 말라’고 위로해 주실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성경 곳곳에서 이처럼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대저 나는 여호와 네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요 네 구원자임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성경 곳곳에서 말씀해 주시는 것처럼 주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늘 함께 해 주신다고 약속해 주시고, 늘 두려워말라고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그러나 오직 이 음성은 본문 속 사도 바울처럼 나의 모든 문제를 주님께 맡기고 기도하며, 주신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고자 하는 자에게 들려지게 될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가, 주님으로부터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라는 약속의 음성을 듣고, 오늘도 담대히 세상 속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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